Xbox 서포터즈

[Xbox] Xbox Game 플레이 - 용과 같이(Yakuza),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Minecraft Legends) 게임 리뷰

캐스케이드 2023. 7. 7. 15:45
반응형

Xbox Series S의 언박싱, 그리고 Game Pass에 대한 이야기로 콘솔 설치와 게임 설치까지 게임을 즐길 준비는 모두 완료되었다. 지난번에 Game Pass에 수록된 게임 중 추천할 게임들에 대해서 간략히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직접 플레이해 본 개개의 게임에 대해 자세히 톺아볼 예정이다.

오늘 리뷰할 게임은 총 2가지, 다음과 같다.

용과 같이 시리즈 (Yakuza)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Minecraft Legends)

리뷰를 시작하지.

용과 같이 시리즈 (Yakuza)

 

브금으로 작중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머신건 키스 하나 깔고 시작하겠다.

 

용과 같이 시리즈, 영문판으로는 Yakuza라는 매우 직관적인 타이틀을 달고 출시되었다.

야쿠자라는 영문판 타이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용과 같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소재는 바로 일본의 조폭이라고 할 수 있는 '야쿠자'이다.

각 부의 세세한 스토리는 모두 다르지만 야쿠자인, 혹은 였던 주인공이 본인의 목적을 위해 야쿠자와 싸우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로 격투 게임 요소를 가미한 스토리 게임에 가깝다.

Game Pass의 경우 Yakuza라는 영문명을 통해 위 7개의 컨텐츠를 검색할 수 있고, 한글로 '용과 같이'를 검색하면 용과 같이7을 플레이할 수 있다. 모두 콘솔(Xbox 본체) 뿐만 아니라 PC Game Pass에도 수록되어 PC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용과 같이 리마스터 컬렉션(The Yakuza Remasterd Collection)의 경우는 용과 같이 3, 4, 5 리마스터를 묶은 번들 상품으로 실질적으로 수록된 게임은 7개라고 볼 수 있다.

  • 용과 같이 제로: 맹세의 장소 (Yakuza 0)
  • 용과 같이 극 (Yakuza Kiwami)
  • 용과 같이 극2 (Yakuza Kiwami2)
  • 용과 같이 3 리마스터 (Yakuza 3 Remasterd)
  • 용과 같이 4 리마스터 (Yakuza 4 Remasterd)
  • 용과 같이 5 리마스터 (Yakuza 5 Remasterd)
  • 용과 같이 리마스터 컬렉션 (The Yakuza Remasterd Collection)
  • 용과 같이7 빛과 어둠의 행방 International

이름과 순서가 다소 헷갈릴 수 있는데 용과 같이 극이 용과 같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었던 '류가 고토쿠 ~용과 같이~'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마찬가지로 용과 같이 극 2는 두 번째 작품 '류가 고토쿠 2 ~용과 같이 2~'를 리메이크한 작품.

용과 같이 시리즈 플레이 순서

넘버링 순으로 하면 0, 1, 2, 3, 4, 5, 7이 되는 셈인데 이대로 플레이하면 작중 시간대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6은 왜 없냐고 묻는다면 한국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로부터 플레이한 다음 극을 하는 게 시간 상으로는 맞지만 게임이 처음 출시되었던 순서대로 용과 같이 극을 먼저 한 다음 제로를 하는 것이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게 플레이하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본 시리즈를 전부 본 친구의 추천이 가장 컸다.

극 -> 극2 -> 제로

극 -> 제로 -> 극2

중 어떻게 플레이할지 역시 본인의 선택이지만 나는 후자를 택했다.

아래부터는 극과 제로에 대한 리뷰를 할 예정인데 스포일러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명시해서 섞어놨으니 열람에 주의를 요한다.

용과 같이 극 (Yakuza Kiwami) 리뷰

다할 극(極)의 일본어 훈독인 키와미가 영문 타이틀에 붙어 Yakuza Kiwami라는 타이틀로 출시되었다.

좌 키류, 우 니시키

도지마의 용이라고 불리던 앞날이 창창한(...) 야쿠자였던 '키류 카즈마' (통칭 키류). 친구이자 의형제인 '니시키야마 아키라' (통칭 니시키)가 둘의 친구인 유미를 구하기 위해 두목인 도지마조의 조장을 살해했고 키류는 니시키의 죄를 대신 뒤집어써 감옥에 10년간 수감된다. 10년만에 감옥에서 풀려난 키류는 유미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유미의 행방과 진실을 찾아 떠나게 되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위와 같다. 키류의 석방 후 플레이 배경은 배경은 2005년 도쿄의 카무로쵸(가부키쵸의 패러디). 27세와 37세의 외모가 동일하다는게 포인트.

위보다 더 자세하게 뒷 이야기를 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이하 생략.

리메이크작인만큼 게임 전체의 모델링 및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스토리에 관련된 대사는 거의 풀보이스 처리되어있을 만큼, 한편의 '극'을 관람하는 듯한 높은 몰입감을 준다.

키류와 마지마 행님

한국어판으로 출시된 만큼 자막 및 번역 처리가 잘 되어있는데, 특히 사투리 번역이 매우 매끄럽게 되어있어 자연스럽다.

스토리의 줄기는 앞서 말한 줄거리를 따라가는 메인 스토리와 다양한 이벤트성 이야기로 구성된 서브 스토리로 되어있다. 메인 스토리만 따라가면 게임의 스토리를 즐기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 나는 메인 스토리 위주로 진행해 빨리 게임을 깨는 방식을 택했다.

게임 난이도는 [ 쉬움 | 보통 | 어려움 ]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본작을 처음 접하거나 격겜을 많이 안해봤다면 쉬움을 추천한다. 나 역시 쉬움으로 플레이해서 큰 막힘 없이 깰 수 있었지만, 보통과 어려움을 택했다면 플레이 타임이 훨씬 길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무로쵸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다양한 NPC들과 대화하거나 식당, 오락실(!!), 노래방 등의 컨텐츠 역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위처럼 대답 선택지를 고르는 이벤트도 가끔 등장한다.

길거리 격투와 게임 스토리 진행을 통해 경험치를 얻어 주인공 키류를 강화할 수 있다.

용과 같이 극 노래방(가라오케)

특히 노래방은 꼭 한 번은 가보길 추천하는데 주인공 키류가 부르는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냥 감상하는 것은 아니고 X, Y, B , A키를 활용한 일종의 리듬 게임 형식인데 나는 노래 감상하고 캡처한다고 거의 안했다. 브금으로 선택한 머신건 키스도 노래방에서 키류의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단순히 노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뮤비까지 같이 나오는 것이 특징.

 

Tonight ~Restart from this night~에서 키류와 니시키의 과거 모습들이 나오는데 상당히 인상깊게 볼 수 있다.

 

본작의 히로인은 겉으로는 유미지만, 진히로인은 니시키가 맞다.

내 총 플레이시간은 13:31으로 대충 1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마음먹으면 하루만에도 충분히 깰법한 분량으로 시리즈를 처음해서 격투와 특히 중간에 등장하는 슈팅 게임 때문에 애를 좀 먹어서 시간이 더 소요된 것 같다. 서브 스토리를 거의 제꼈을 때 나오는 플레이 타임이며, 서브 스토리까지 모두 한다면 20시간은 훌쩍 넘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개연성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작사인 SEGA 측의 처음 제작 목표처럼 B급 감성을 잘 살린 웰메이드 일본식 느와르.

유튜브 영상 댓글 중에 가장 잘 요약한 말은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적'(드래그)라는 말이 아닐까.

 

 

용과같이 제로 (Yakuza 0)

앞서 이야기한 용과 같이 극의 프리퀄 작품인 용과 같이 제로!

극이 37살의 아저씨 키류였다면 제로는 20살의 파릇파릇(...)한 키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중 배경은 1988년 버블 경제의 일본.

돈이 넘쳐나던 시절인만큼 작중 택시를 잡기 위해 지폐 다발을 흔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싸울 때 상대를 때리면 돈이 나오는 게 특징. 심지어 능력 강화도 경험치가 아니라 돈으로 한다...

극을 클리어한 뒤의 소지금보다 제로 초반부에 애들 몇 명과 싸워 얻은 돈이 훨씬 많다.

극이 키류 혼자 싱글 주인공 체제였다면, 제로는 마지마 고로와 키류 카즈마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스타일을 갖고 있다. 클리어한 극과 다르게 나도 아직 초반부를 플레이 중인 상태이다.

극에서는 위와 같은 연출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보이스가 나오는 대신 자막으로만 처리되는 장면들이 꽤나 자주 등장해서 처음에는 약간 당황스러웠다.

프로듀서 키류

극과 다르게 서브 스토리를 피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말 한 번 잘못 걸었다가 서브 스토리 하나를 뚝딱 끝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키류의 스토리는 '한 평의 공터'를 손에 넣기 위해 둘러싼 부동산(?) 이야기라면, 마지마의 이야기는 아직 내가 초반부만 플레이했기 때문에 '캬바레 클럽 경영' 정도밖에 알지 못한다. 이게 뭔 소린가 싶겠지만 극의 마지마 형님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마지마 형님을 제로에서 볼 수 있다. 물론 본질은 똑같지만... 두목의 명령을 어겨 조직으로 돌아가기 위해 캬바레 클럽을 경영하는 스토리. 돈보다 싸움을 좋아하는 마지마 형님...

이후 키류와 마지마의 스토리가 다시 합쳐지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주로 마지마 쪽의 스토리가 더 고평가받는 듯 하다. 나도 용과 같이 극의 긴장감을 기대하고 제로를 플레이했지만 키류 쪽 스토리가 생각보다 엄청 재밌진 않아서 약간 실망한 상태이다. 현재까지는 마지마 쪽이 더 재밌게 느껴진다. 친구도 제로는 명작이지만 키류 스토리는 재미없다고...

아직 플레이 타임 6시간 정도인만큼 섣부른 판단은 이른 듯하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Minecraft Legends)

두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Minecraft Legends).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마인크래프트 (Minecraft)랑 같은 건가?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른 오픈 월드 3인칭 액션 전략 게임이다.

즉 스토리를 지닌 전략 게임으로 배경이 마인크래프인 게임.

시네마틱 영상이 중간중간 자주 등장하는데 특히 완전 초반에 나오는 아래의 장면이 인상깊었다.

공격하는 줄 알았는데 꽃을 선물한 건에 대하여...

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Minecraft Legends는 굶주린 피글린의 침략에 맞서 연합한 오버월드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게임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오직 당신만이 오버월드의 몹들을 모아 그들이 집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참여할 사건은 사실도 허구도 아닙니다. 그것들은 단지 마을 사람에서 마을 사람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의 일부일 뿐입니다. 오버월드를 구하기 위해 깃발을 든 위대한 영웅에 대한 기록이나 증거는 없습니다. 남은 것은 강력한 전설뿐입니다.

줄거리

즉 피글린(피그+고블린으로 추정)의 침략에서 오버월드를 구하기위한 영웅(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할 때 가장 설레는 부분인 캐릭터 선택으로 시작.

캐릭터 꾸미기가 자유로운 기존 마인크래프트와는 다르게 시작시 총 10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나는 아랫줄의 왼쪽에서 두 번째 캐릭터를 골라서 플레이 시작.

캠페인이 일반적인 스토리 플레이모드이고 이외에도 대결 모드와 잊혀진 전설과 신화가 있는데 처음에는 닫혀있는 모드이다.

게임 내 언어와 음성의 언어까지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음성까지 한국어로 더빙된 버전으로 플레이했다.

도우미격 NPC로 예지, 지식, 행동 3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의 안내를 따라 튜토리얼을 진행할 수 있다.

 

처음에는 어떻게 플레이하는 건지 약간 헤맸는데 피글린과 싸우기 위한 방법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직접 싸우기 (B 버튼으로 공격할 수 있다)
  2. 골렘 소환해서 싸우기
  3. 마을에 화살탑 등 공격기지 건설하기

갈수록 그 수가 늘어나는 피글린과 17대1로 싸우는건 무리기에 결국 2, 3에 치중해야하는 전략 게임이다.

골렘을 소환할 수 있는 재단을 설치하는 것이 초반 튜토리얼의 주 내용으로 바로 건설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나무나 돌 등 재료를 수집하여 건설하는 방식이다.

직접 재료를 채취한다는 면에서 기존의 마인크래프트를 떠올리게 하지만 채취 방식과 건설 방식이 약간 달라서 월드는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하지만 게임의 장르는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월드가 그러하듯 그래픽과 영상미에 감탄했는데 기본맵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예쁘다는 생각이 들게 잘 꾸며져있다.

 

마을을 지키고나면 다시 다른 마을을 지키러 가는 스토리 형식의 게임으로 상단의 나침반으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지도 역시 볼 수 있어서 난이도가 어려운 게임은 아니다.

소환한 골렘은 내 주위로 모아 따라다니게 할 수도 있고, 직접 지정한 장소로 보내버릴 수도 있는데 내가 지휘한다는 느낌이 나서 꽤나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직접 싸우는 것도 가능.

피글린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나면 캐릭터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귀엽다. 주민들 역시 함께 기뻐해주는 것은 덤.

1인칭 게임이던 마크와는 다르게 완전히 3인칭 게임이다.

'용사'를 소재로 하는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점에서 마인크래프트판 젤다의 전설을 떠올리게도 한다. 이름에 레전드가 들어가는 것도 공통점.

??: 초록옷 입은 애가 젤다죠?

주민들은 함께 싸워주지는 않지만 대신 필요한 재료를 모아주는 등 도움을 줘서 좀 더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Minecraft Legends)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마인크래프트라는 탄탄한 맵을 소재로 스토리를 얹은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존 마크 유저들이라면 한 번쯤 플레이해볼만한 게임인 것 같다. 다양한 그래픽의 게임이 나오지만 마인크래프트 맵만의 매력이 있기에 시각적으로 즐겁다고 할 수 있다.

피터지는 성인용 게임과는 다르게 귀염뽀짝한 그래픽이기 때문에 연령대나 호불호에 관련 없이 플레이해볼만한 귀여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쪼롬히 서있는 귀여운 골렘들

전략 게임은 설치나 지휘만을 할 뿐 직접 전투에 함께 뛰어들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본작의 경우 3가지 전투 방식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답답함이 적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상 Game Pass에 수록된 게임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은 게임도 많고 Game Pass를 온전히 즐기려면 한참 멀었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들을 해보면서 풍부한 플레이 경험을 즐기고 싶다. 간략한 리뷰지만 읽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마이크로소프트 xbox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반응형